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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3년 전 마카오에서 발생한 태국 여성 아노차씨 실종 사건이 북한의 정권 교체기를 맞아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가족들은 북한에서 살다온 미국인 젠킨스씨의 증언을 토대로 아노차가 납북된 게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국 치앙마이에 사는 숙캄씨는 33년 째 여동생 아노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노차는 지난 78년 마카오에서 실종된 뒤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가족들은 아노차가 납북됐다고 말합니다. 북한에서 40년간 살다나온 미국인 젠킨스씨가 평양에서 아노차와 오랫동안 가깝게지냈다는 증언 때문입니다 84년 원산 해변에서 찍은 이 한장의 사진이 결정적 증거라는 겁니다. <인터뷰>숙캄(아노차씨 오빠): "이 여성이 내 동생입니다. 내가 오빠인데 왜 동생을 모르겠습니까?" 가족들은 아노차가, 자신의 납치 과정을 젠킨스씨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남성 2명에게 납치돼 의식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배 밑바닥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뷰>반종(아노차씨 조카): "주사를 맞고 잡들었다 깨어보니 배 밑바닥이었고, 곁에는 마카오 여성 2명도 함께 납치돼 있었다고 합니다." 아노차는 외국인과 결혼했고, 김일성 대학에서 태국어를 가르쳤다는 젠킨스씨의 증언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노차 납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아노차가 북한에 살고 있을 거라며 태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북한과 접촉해 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납북자 구조협회도 북한의 정권 교체기인 지금 태국정부가 아노차씨 문제를 집중 거론해 국제 이슈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