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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람이 잦아들고 비가 그치면서 영동지방에서는 오늘부터 응급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과 오색을 잇는 44번 국도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이곳은 지난 여름 수해 당시 유실됐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 강풍과 집중호우로 또 다시 끊겼습니다. 새벽부터 중장비가 동원돼 배수구를 설치하고 흙을 쏟아붓고 응급복구에 쉴 틈이 없습니다. 오후 늦게서야 양양에서 오색까지 구간이 힘겹게 임시로 개통됐습니다. 하룻동안 오색마을에 고립됐던 관광객 수십여 명이 빠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유실된 도로 대부분은 응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마가 휩쓸고 간 도심지에서는 온종일 쓰레기를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강삼식(강릉시 주문진읍): "손댈게 없죠, 방법도 모르겠고 참담한 심정이죠." 건물이 부서진 상가에서는 응급복구가 시작됐지만 앞날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박암(속초시 장사동): "저희 인원으로는 보수하기도 힘들고 지금 당황스럽고 어떻게 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해일성 너울로 지붕이 완전히 부서진 활어 판매장도 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넘실대 언제 임시 복구를 마칠 지 기약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오늘 하루 영동지방에 투입된 중장비는 40여 대에 불과합니다. 순식간에 피해를 입은 때문에 체계적인 응급복구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