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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불과 한 달여 만에 전 세계 백여 국으로 퍼졌는데요.

특히 전 세계 하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나오고 있는 유럽은 비상입니다.

영국은 하루 확진자 10만 명을 넘어 또다시 가장 많았고, 여왕의 사위도 확진돼 격리됐습니다.

현재 8만 명인 프랑스는 곧 10만 명을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스페인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보건장관은 3차 접종을 넘어 4차 접종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다만, 강한 전파력에도 불구하고 델타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파리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유원중 특파원! 오미크론이 가장 먼저 번진 남아공과 영국에서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 의학계의 검증을 받기 전 단계의 연구결과이긴 한데요.

남아공과 영국의 연구진들은 공통적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나 다른 변이에 비해 입원할 확률 또는 입원 후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입원율은 다른 변이에 비해 80%가량 낮고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도 70%가량 낮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도 오미크론에 감염돼 하루 이상 입원해야 할 가능성이 델타 변이보다 40∼45% 적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남아공 의료계는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격히 늘었다가 최근 정점을 찍고 다시 줄어들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도 2주에서 4주 차이를 두고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연구 결과들,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그 자체로 매우 긍정적이긴 한데요.

남아공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던 여름에 오미크론이 나타나 번진 상황이고요.

유럽은 겨울로 접어들며 델타가 다시 유행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 추가로 들어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덜 위험하다는 게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 아닌 것처럼 결국, 감염자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증가하면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맞는다고 하더라도 유럽에선 이번 겨울을 잘 넘기기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