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 콜금리보다 낮아져 _실내 팜풀라 카지노_krvip

⊙앵커: 시중금리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어제 한때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하루짜리 콜금리보다 낮아지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돈이 투자위험이 없는 국고채로 몰리면서 지표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은 돈가뭄입니다.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장중 한때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사상 처음 3%대로 떨어졌습니다. 만기 3년짜리 상품의 금리가 하루짜리 콜금리보다도 낮아지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임찬익(한화증권 채권팀장):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유럽중앙은행이 콜금리를 인하하였고 미국과 우리나라도 조만간에 추가적으로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반증되었습니다. ⊙기자: 지표금리인 국고채금리가 떨어지는 더 큰 이유는 불투명한 경기전망 때문에 투자위험이 없는 국고채로만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중금리는 급락해도 기업쪽으로는 돈의 물꼬가 트이지 않는 자금시장의 동맥경화 현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회사채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몇몇 초우량 기업을 제외하고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기업어음 역시 신규발행은커녕 만기가 돌아온 것을 갚는 데 급급한 상황입니다. ⊙정원석(한국투신운용 채권운용본부장): 경기회복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 같지 않고요. SK글로벌 사태 이후에 기업투명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때문에 저희가 회사채나 CP를 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자: 시중에 돈이 넘쳐나고 있지만 흘러가지 않으면 결국 투자는 물론 생산과 고용의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