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암컷, 번식 위해 새끼 성별 조절”_월드컵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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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암컷이 번식을 위해 새끼의 성별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원의 조지프 가너 박사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있는 포유류 2천300마리의 90년간 번식 기록을 분석한 결과 포유류에 새끼의 성별을 선택하는 생리적 메커니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가너 박사는 포유류 암컷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수컷의 계급, 우성 여부를 감안해 새끼의 성별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번식을 많이 할 수 있는 새끼를 낳는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계급사회를 이루고 사는 포유류는 부모의 형질이 우수하면 수컷 새끼를 더 많이 낳는다. 수컷이 이른바 '암컷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자손을 많이 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암컷의 건강 상태 등이 좋지 않으면 최소한의 번식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암컷 새끼를 낳는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수컷은 경쟁에서 밀려날 경우 자손이 아예 없을 위험이 있어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포유류 자손의 성별은 무작위로 결정된다는 통념을 뒤집는 것이다. 앞서 곤충이나 조류는 유전적 특징에 따라 새끼의 성별을 조절한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다. 가너 박사는 놀랍게도 암컷은 자신이 원하는 성별의 새끼를 낳아줄 정자를 선택한다"면서 "사람도 분명 성별 조절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성별이 조절되는지까지는 밝히지 못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