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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더이상의 도발을 막기 위한 강한 경고도 동시에 내놨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협상 전 힘겨루기로 해석하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거리'일 뿐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미사일 시험도 안 해 왔습니다. 더 작은 미사일들만 했는데, 많은 나라가 시험하는 것입니다."]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억제는 여전히 잘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도발 여부에 따라 언제든 강경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북한과 아주 잘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계속 그럴 것이란 뜻은 아니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약속한 것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북미 간 특별한 합의가 없었다는 것으로, 어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기보다,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려 한 지렛대라고 해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몇 주안에 북미간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언제 재개되느냐보다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무협상에서의 논의 내용을 두고 북 미간에 상당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아직 실무협상의 구체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