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씨티은행 뒤늦게 조사 _나일 슬롯머신의 여왕_krvip

한국씨티은행이 부동산담보대출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한국씨티은행에 변동금리부 대출상품의 약관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은행 노조는 씨티은행이 지난 2002년말부터 변동금리부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팔면서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를 적용해 약 7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하며 지난 19일 씨티은행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금감원은 당시 민원을 접수하고 시정 권고 조치하는데 그쳤지만 한미은행 노조가 나서 검찰에 고발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