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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관계가 개선돼야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며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북한 문제는 한국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미국이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회의에서는 한일 두 나라 정부가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를 중시하겠다는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진(한국외대 석좌교수) : "국익을 추구하면서 공통의 이익을 찾아내는것은 외교의 지혜이고 또 정치적인 절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 정상간에 조속한 대화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나서서 역사 인식 문제에 공개적인 편들기를 하고 나서는 것은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의 반발만 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녹취> 실라 스미스(미 외교협회 선임연구원) : "미국 정부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관여하면 한국이나 일본 국민이 수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미국이나 일본은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녹취> 개리 허바우어(페터슨 국제경제연구소) : "미국은 북한 관련해서는 한국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됩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정치인들의 신중한 언행이 긴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일간 접촉이 시작된 후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워싱턴의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