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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서부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미 동부지역에는 지난주 폭우 때문에 발생한 대형 홍수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달 29일 오후 캘리포니아 북부 클래머스 국유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은 강풍과 폭염 때문에 사흘 만에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여 제곱킬로미터를 태우고 오리건 주로 계속 번지고 있지만 진화율은 0%에 불과합니다.

현재까지 주택 10여 채가 전소되고 500가구 이상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추가 대피 명령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톰 스톡스베리/美 산림청 지역 대변인 : "대피 명령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불은 현재 심한 상태라 소방관들이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산불 발생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몬태나 주와 아이다호 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잇따라 대피령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요세미티 국립 공원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행히 기세가 꺾여 현재 64%가 진화됐습니다.

미 동부 켄터키 주에서는 현지시각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폭우로 발생한 홍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비는 그쳤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물에 잠겨 있으며 만 여가구에 전기와 가스가 끊겨 복구 작업이 불가능한 상태 입니다.

[앤디 버시어/켄터키 주지사 : "수백 명이 집을 잃을 것이며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재건하고 회복하는 데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또 다른 사건이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켄터키 주에 연방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긴급 지원을 지시했지만 다음 주에도 켄터키 주 일대에 폭우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켄터키 주와 인접한 버지니아 주와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도 홍수 피해가 확산하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정전 피해가 잇따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