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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부는 서부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타림분지 서쪽에 있는 쩌푸현과, 자치구 구도인 우루무치시의 우루무치현에서 10번째와 11번째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업부는 자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질병발생 발표'를 통해, 지난 9일 두 지역에서 폐사한 가금류가 나타나 현지 동물방역 당국과 국가 조류 인플루엔자 참고실험실의 검진 결과 어젯밤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달 19일 이후 북부의 내몽고자치구, 동북부의 랴오닝성, 동부의 안후이성, 중부의 후난성과 후베이 등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은 140억마리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가금류에 대한 면역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농업부 자여우링 수의국장이 어제 밝혔습니다. 자 국장은 이같이 밝히고 접종비용은 전액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