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취지의 발언에 북한이 경고성 담화를 낸 지 일주일 만입니다.
강 장관은 오늘(17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없다고 하지만 믿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국경을 빠르게 봉쇄해도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퍼지곤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북한에방역 협력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지난 5일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서도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다지만 믿기 어렵다”며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폐쇄적이고 굉장히 톱다운(하향)식”이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사흘 뒤인 8일,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비난하면서 “(발언에 대해) 아마도 정확히 계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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