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층 주택 붕괴…‘부모 품 3살 여아’ 극적 구조_멘도사 인터컨티넨탈 호텔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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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저장성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어제 6층짜리 주택 4채가 갑자기 붕괴되면서 이십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속에서 부모 품에 안겨있던 3살짜리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구조대원과 포크레인이 동원돼 건물 잔해에 깔린 매몰자를 찾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사고는 어제 새벽 4시쯤, 6층짜리 건물 4채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왕칭쉐(생존자) : "30분 후에 구조됐어요. 내 몸은 움직일 수 있었지만, 내 머리가 아래로 박혀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매몰된 주민 28명이 구조됐지만 2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가운데 3살난 여아는 매몰된지 15시간만에 극적으로 생환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아빠와 엄마가 숨지면서 확보한 비좁은 공간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쑨징(구조대원) : "콘크리트 판이 아이 아빠의 등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여자 아이의 아빠와 엄마는 몸으로 등과 머리로 콘크리트 판의 충격을 흡수한 것입니다."

붕괴된 건물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노후된데다 주민들이 직접 지어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는 두부처럼 무너진다고 해서 '두부공정'이라고 불리는 부실 공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