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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참 비합리적이고 치졸하기까지한 상황인데요, 보다못한 미 의회 의원들이 중국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미 의회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을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된 건 처음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롯데제과와 미국 기업 허쉬가 합작해 만든 롯데상하이푸드, 지난 8일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 직후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미 하원에서 발의된 중국 규탄 결의안에는 이렇게 기업들의 피해 상황부터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까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적시됐습니다.

미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중국의 이런 보복 조치가 비합리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비난하고 WTO, 세계무역기구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테드 요호(美 하원 아태소위 위원장) :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드는 오직 (北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테드 요호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과 민주당 제리 코널리 의원 등의 공동 발의로 여야 의원들이 고루 서명했습니다.

초당적 결의안이라는 점이 무게감을 더합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한국에 대한 외교적 협박과 경제적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과,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의회가, 중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외교부도 미 의회가 중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