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자산 80%가 부동산…불균형 심각 _돈 버는 설문조사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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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이 지나치게 부동산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이충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가계의 자산 가운데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의 비중은 80%에 이릅니다. 예금과 주식,채권 등 금융 자산의 비중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실물자산 비중이 40%에 이르고 일본이 62%임을 고려하면 실물자산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집값이 계속 올라서 별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는 불확실합니다. <인터뷰> 박덕배(현대 경제연구원) :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할 경우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금융자산을 매각해야, 그런 과정에서 가계나 국가가 모두 큰 어려움." 과도한 가계 빚이 특히 문제입니다. 지난해 주택담보 대출은 7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이 때문에 지난해 가구당 빚은 3천 8백여만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을 받은 가계의 경우 소득의 평균 20%를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집값 하락기에 집을 제때 팔지 못해 자산 감소와 현금 부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식과 보험,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적절히 배합해 자산 구성을 새로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