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그 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국민연금 확대와 한자병용 방침이 예정대로 실시됩니다. 정부와 여당이 오늘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열어서 미비점 보완과 대국민 홍보를 통해 정부의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 정지환 기자 :
정부와 여당은 오늘 예정에 없던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최근 잇단 정책 혼선에 대한 교통정리에 나섰습니다. 우선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추진 과정상의 문제로 혼선을 빚고 있는 국민연금확대를 원래대로 실시하고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 미취업 대졸 인턴사원 2만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 한화갑 총무 (국민회의) :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을 홍보하는 그런 그 일을 하기로...
⊙ 정지환 기자 :
또 증권거래법 등 정부가 다시 제銖?규제개혁 관련 재개정 법안 18건과 계류법안 등 91건의 법률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여당 측은 특히 한나라당이 또다시 방탄 국회의 구실을 찾기 위해서 상임위에서 법률안 심의를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동여당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한화갑 총무 (국민회의) :
이제는 한나라당이 노골적으로 모든 법률안을 서상목 문제 처리와 연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 정지환 기자 :
정부와 여당은 또 한자병용 정책도 당초 방침대로 추진해 도로표지판 등 각종 표지판에 단계적으로 한자를 병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의약분업 연기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