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등 구리 절도 극성 _레이븐_krvip

가격 폭등 구리 절도 극성 _로봇 블레이즈 베팅 다운로드_krvip

⊙앵커: 최근 들어 구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구리만 전문적으로 터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이 고철 수집업소에서는 하룻밤새 구리 4.2톤을 털렸습니다. 여러 종류의 고철이 있었지만 구리만 골라 털어갔습니다. 가격이 다른 것에 비해 수십배 비싸기 때문입니다. ⊙권태식(고철 수집상): 실컷 땀을 흘려서 일을 했는데 한 1년 번 거 하루 저녁에 다 잃어버리니까 무슨 힘이 나겠어요? 살 맛이 안 나는 거죠. ⊙기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이 업체도 며칠 전 구리만 3500여 만원어치를 도둑맞았습니다. ⊙조정호(고철 수집상): 요즘에 구리가 고가다 보니까 워낙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거든요. ⊙기자: 범인들은 감시카메라에 포대를 씌우고 침입한 뒤 구리를 싣고 차까지 훔쳐가는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비철금속 도난사건은 최근 들어 안산과 시흥 등 수도권일대에서 10건 이상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경남 진주에서도 1억 3000만원 상당의 구리송선만 전문적으로 훔친 4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구리만 전문적으로 노리는 전문 절도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