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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고 있습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농촌 들녘은 주말에도 아주 분주한 모습이었고, 전국의 단풍 명소들은 행락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위력이 더 커진 태풍 '란'은 당초 예보대로 일본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설경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날씨가 선사한 풍부한 일조량에 농촌 들녘이 온통 황금 물결로 변했습니다.

농민들은 잘 영근 낟알을 수확하느라 휴일에도 여념이 없습니다.

가을걷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마을 어귀마다 벼를 말리고 포대에 담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인터뷰> 유창환(장성군 북하면) : "날씨가 워낙 좋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나락(벼)이 올해는 잘 말랐어요."

탐스럽게 익은 단감을 따는 모습이 능숙합니다.

올해는 태풍이 오지 않아 작황은 대풍입니다.

단풍도 가을 햇살에 하루가 다르게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단풍으로 이름난 전국의 명소에는 주말을 맞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든 설악산에는 오늘(21일) 하루만 6만 명이 찾아 올 가을 들어 최대 인파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중심기압이 925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해진 태풍 '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00킬로미터 해상에서 일본 열도쪽으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우리나라 해상에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해지고 있어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설경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