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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던 중국 조직폭력집단, 흑사회의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지역과 인천을 오가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짧은 머리에 건장한 체격, 슬리퍼 차림의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들어섭니다.

중국 범죄조직인 흑사회의 간부, 뤼찬보입니다.

뤼찬보는 지난 2000년, 중국 청도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손님들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인터폴 수배자가 됐습니다.

뤼씨는 중국내 감시가 심해지자 2년 전 단기 관광 비자로 국내에 들어왔고, 곧바로 잠적했습니다.

인터폴과 경찰의 추적했지만 뤼씨는 도피 중에도 국내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만난 중국동포 여성의 이름으로 서울 강남지역과 인천에 고급 아파트를 마련했고, 지난 5월에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국내 체류 중국인들의 도움을 받았고 휴대폰이라든지 부동산 계약, 차량 이용을 모두 타인 명의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홍콩으로 달아나려다 붙잡힌 자금책 덩모 씨 외에 흑사회 조직원이 국내에 잠입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구금 중인 뤼씨를 중국 공안 당국에 인계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