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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6명을 쏘아 죽이고 스스로 총기로 자살한 이 사건 때문에 미국인들은 중동의 자살 테러공 포를 지금 미국안방에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휴양도시 산타바바라에서 어제밤 모두 6명이 숨지는 총격사건이 일어나 이 일대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건은 산타바바라의 한 우체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한 여성이 야근중인 우체국 직원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총격이 멈춘 뒤 곧바로 경찰 특공대가 건물 안에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수색끝에 5명의 직원이 숨진채 발견됐고 용의자인 여성은 총기로 자살한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앤더슨(경찰국장) : "5명 숨졌고 용의자는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의자는 전직 우체국 직원으로 전해졌으나 왜 이같은 참극을 벌였는지 정확한 사건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라 밖의 자살 테로 공포가 미국 안방으로까지 파고든 느낌입니다. <인터뷰> 엔드리케(이웃 주민) :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총격에 정말 지친 상태입니다." 중동의 폭탄 테러에 지친 미국인들이 이제 다시 국내에서의 끔찍한 총격 사건에 한숨 짓고 있습니다. 산타바바라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