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많은 비… 호우 대피령 _경기가 배팅으로 연기되었을 때_krvip
<앵커 멘트>
발달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일본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미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각지에서 주민들에 대한 대피 권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규슈(九州)에서 간토오(關東) 지방에 걸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본은 츄우고쿠(中國)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오늘 새벽 한시간에 30mm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로 오늘 새벽 0시 10분쯤 후쿠이현 후쿠이시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2채가 쓸려가면서 2명이 실종됐고 프로판 가스 보관 창고가 무너져 현지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또 교토부 쿄우탄교시에서도 오늘 새벽 4시쯤 산사태로 2명이 매몰돼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카야마현 니이미에서도 주택 한 채가 흙더미에 묻혀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기후현에서는 경승합차 한 대가 불어난 하천 물에 갇혔지만 운전자 소재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대한 대피권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쿠이 현에서는 하천이 넘칠 우려가 높아지면서 3개 시지역 주민 2만여 명에 대해 대피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이시카와현 가가시 주민 6천여 명을 비롯해 효고현과 교토부 등에서 주민들에 대한 대피 권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