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등 잇단 인상 물가불안 _코린치안스 코치는 얼마를 받나요_krvip

기름값 등 잇단 인상 물가불안 _조정 게임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앵커: 오늘 자정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의 기름값이 한 달 새 또 인상됩니다. 물가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가 때아닌 대목을 맞았습니다. 오늘 밤 기름값이 또 오른다는 소식에 기름을 미리 넣으려는 차량들이 줄을 잇습니다. ⊙박 현(서울 상도동):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지금 1400원 가까이 되는데 어떻게 기름 넣고 다니겠어요. ⊙기자: SK는 오늘 밤 자정을 기해 휘발유 공급가를 1리터에 30원, 등유와 경유는 1리터에 28원씩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휘발유값은 평균 1330원대를 넘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병선(군포시 당동): 4만원 정도면 풀로 채웠던 것 같은데 지금 한 7만원 되니까 두 배 이상이 오른 거죠. ⊙기자: 난방비 오름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지역 난방요금이 오른 데 이어 내일부터는 도시가스 요금이 또다시 5.6% 인상됩니다. 지난 11월과 1월에 이어 넉 달 만에 무려 13%가 오르는 것입니다. ⊙윤홍연(서울 합정동): 춥게 살아도 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겨울만 되면 생활에 부담이 많이 되고. ⊙기자: 이렇게 석유류 제품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이맘 때보다 3.9%나 올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신임 경제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어 유가급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진표(경제부총리): 관세인하와 수입부과금 인하조치가 다음 주 국무위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부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오름폭이 워낙 커 소비자들의 부담은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