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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연말 대선에 미칠 폭발력을 감안해서 벌써부터 사활을 건 총력 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오늘도 지역을 돌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했습니다. 대통령 아들 등 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를 통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부패정권의 계승자임을 부각시킨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기본전략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한다면 저나 우리 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역사의 죄인이 돼서는 안 됩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비상이 걸린 민주당은 오는 17일 노 후보와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통해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에 대한 정면돌파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서민 대 귀족, 개혁 대 수구의 구도로 이회창 후보와의 차별화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표): 그런 복종한다고 귀족이 미화원이 될 수 있습니까? 또 그런 복종한다고 귀족이 서민이 될 수가 있습니까? ⊙기자: 지난달 일찌감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킨 자민련은 충청권 세 곳 사수를 위해 김종필 총재가 곳곳을 누비며 두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들이 내일에 대한 비전을 얘기하는 대통령 후보 보셨습니까? ⊙기자: 이번 지방선거는 월드컵 기간에 치러집니다. 따라서 각 당은 투표율 저조를 우려하면서 월드컵 열기가 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