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45%는 마흔 넘긴 중장년_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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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설립된 지 40년이 지난 '중장년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립 20년 이하의 '청년 기업'은 18%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령 기업은 유일하게 100년을 넘긴 우리은행이고, 환갑을 넘긴 곳도 44개사(12%)나 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업력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는 37.6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가 가장 많은 기업은 105세의 우리은행으로 1911년 조선상업은행 시절 법인 등록번호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법인번호가 남아 있지 않은 조선상업은행의 전신 대한천일은행(18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은행 나이는 117세가 된다.

메리츠화재는 94세로 2위였는데, 1922년 조선화재해상보험으로 세워진 뒤 동양화재해상보험을 거쳐 2005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이어 유한양행(90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87세), CJ대한통운(86세), 두산(83세) 순으로 80대를 넘었다.

가장 많은 기업이 속한 구간은 20년 이상 40년 미만으로 현대모비스(39세), 삼성엔지니어링·이랜드리테일(각 38세), KT(35세), SK텔레콤(32세), 아시아나항공(28세) 등 139곳(36.8%)에 달했다.

1년 이상 20년 미만의 청년 기업으로는 LG유플러스(20세), 엔씨소프트(19세), 네이버·홈플러스·CJ CGV(각 17세), 현대백화점·지오영(각 14세) 등 68곳(18%)이 속했다.

500대 기업 중 가장 업력이 짧은 곳은 동두천드림파워(5세)였고 노무라금융투자·에이치원글로벌(7세), 한국스티롤루션(8세) 등도 10년 미만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63.3세로 평균 나이가 가장 많았고 은행(61.3세), 보험(45.6세), 식음료·철강(각 44.4세), 건설·증권(각 41세) 순이었다. 생활용품도 38.1세로 500대 기업 평균보다 높았다.

여신금융은 25.1세로 가장 적었고 서비스(25.6세), 통신(29세), 에너지(29.4세), 유통(29.6세) 등도 20대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