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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서유럽을 거쳐 이제 동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는 무더기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를 강타한 금융 위기가 이제 동유럽 곳곳으로, 불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우크라이나와 주가 폭락으로 휘청이는 러시아에서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무더기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급히 예금 인출을 최고 2백 달러로 제한했고 러시아는 해당 은행의 예금 인출을 금지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습니다. <인터뷰> 바실렌코(우크라이나 시민) :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걱정되는 건 제가 1000 흐리브나 이상 돈을 꺼낼 수 없다는 겁니다. 사태가 더 악화 될 것 같아 걱정됩니다." IMF에 긴급지원을 요청한 헝가리 증시에선 투매가 빚어졌고, 루마니아에선 증시 폭락으로 144억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세르비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도 곧 IMF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볼프람 슈레틀(교수/자유베를린대 경제연구소) : "동유럽의 금융 위기가 어떻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의 여부는, 결국, 서유럽 국가들의 금융 불안의 어떻게 수습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동유럽 국가 외에도 외채가 많고 경상수지 적자가 심한 신흥시장국가들에서 디폴트 위험이 확산 되고 있다면서 파키스탄과 아르헨티나를 지목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