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 주 한미일 외교차관 회동”…대북·대중 정책 조율_화장품 팔아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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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견제와 대북정책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동북아 외교가 실무 선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주 미 국무부 2인자인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전격 방한하는데 남북 및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놓고 협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웬디 셔먼 부장관이 현지시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 일본, 몽골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이 먼저 도쿄를 찾아 3년 9개월 만에 재개되는 한미일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북정책과 함께 대 중국 견제를 둘러싼 한미일 3국의 조율 방안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셔먼 부장관은 이후 한국을 방문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도 가질 예정입니다.

한 달여 만에 재개되는 한미 외교차관 협의 자리에는 기후변화와 유행병 완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게 미 국무부 설명입니다.

한국 정부가 북미는 물론 남북 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상황 점검은 물론 재개 여건들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 현안을 맡고 있는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의 워싱턴 DC 방문과 미국의 핵 전력을 총괄하는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의 방한 등 한미 안보당국 행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일단 한미 양측이 다음달로 다가온 연합훈련 시기와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동맹과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커비/美 국방부 대변인/현지 시간 14일 : "미국은 중요 동맹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대비태세와 적절한 대응능력을 갖추는 데 계속 전념할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목적으로 중국 견제를 분명히 하면서 일각의 예상과 달리 중국 방문 일정은 발표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