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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를 퇴소하고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부대에 배치된 신병이 70일이 지나서 고향인 전남 완도군까지 첫 휴가를 가려면 휴가비는 얼마를 받아야 할까. 고성군에서 완도군까지 거리는 723㎞로 군이 등급화한 1급지(451㎞이상)에 속하기 때문에 8만6천원을 휴가비로 받게 됩니다. 육군 중앙경리단은 최근 병 휴가.전역비, 전속.파견여비, 가족이전비, 병력 인솔여비, 병 개별 전속비 등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자동거리산출 프로그램'을 개발해 12일 국방부 인터넷(www.mnd.go.kr)에 올렸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놓으면 어디서든지 꼭 필요한 5대 여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완도군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해 병력을 인솔하러 가는 간부는 교통비 2만3천500원, 식비 1만원을 합한 3만3천550원을 병력인솔여비로 지급받습니다. 인천시 강화군 부대에 근무하던 병이 부산시 영도구에 있는 부대로 전속가려면 고속버스 이용을 기준으로 1만5천310원의 개별 전속비를 받습니다. 강화도에서 의무복무를 마치고 고향인 제주도 서귀포시로 귀향하는 병은 전역여비에다가 도서가산금을 합한 금액을 받게 되는데, 이 경우 여객터미널까지 별도로 산정한 급지 요금과 실비 기준 선박요금이 적용됩니다. 군은 육지를 1∼10급지로, 섬은 50해리 이상, 50해리 미만, 백령도로 각각 나눠 여비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