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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독해 능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수학풀이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옥스퍼드대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진은 영국 가정 2천800곳의 12세 자녀의 학습능력과 유전자를 비교한 결과, 동일한 유전자가 읽기 능력은 물론 수학풀이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BBC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쌍둥이와 유전적으로 연관이 없는 아이들의 수학·독해 시험 결과를 비교했으며, 독해 능력에 관련이 있는 유전자 가운데 10∼50%가 수학 풀이능력에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들 유전자의 작은 변형이 학습 수준에 영향을 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올리버 데이비스 UCL 연구원은 "DNA의 미묘한 차이가 모여 읽기와 수학 학습능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DNA가 단독으로 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첫 연구결과다. 다만, 연구진은 부모, 학교, 교사 등 유전적이지 않은 요인들도 학습 능력을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킹스 칼리지 런던(KCL) 대학의 로버트 플로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어떤 특정 유전자가 언어나 수학 능력과 연관이 있는지 지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강력한 유전 영향의 발견은 아이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으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유전력은 돌로 새겨진 것이 아니고 아이의 학습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모와 학교, 교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뜻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