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인터뷰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언론 자유 탄압 폭거”_슬롯 나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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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통령 선거 사흘 전에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당시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에 대장동 자금책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내보냈습니다.

검찰은 뉴스타파 김용진대표가 이 보도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대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가 보도한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화.

[김만배-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인터뷰 : "(박영수 변호사가) 윤석열을 데리고 있던 애지. (아니,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통했지. 그냥 봐줬지. 그러고서 부산저축은행 회장만 골인시키고..."]

윤석열 당시 중수과장이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대표가 받는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검찰은 김 대표가 인터뷰 보도를 승인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부분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은 '거짓'을 '고의적'으로 유포했는지가 핵심인데, 검찰은 신 씨 휴대전화 등 확보한 증거물에서 김 대표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만배 씨로부터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사실을 김 대표가 지난 1월부터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타파는 '근거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수사에 협조해왔음에도 언론사 대표를 압수수색 하는 건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최근 신학림 전 위원장 등 의혹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물 분석을 마친 검찰은 내일(7일)부터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박미주/사진제공:뉴스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