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혐의 50대, 경찰 조사받다 숨져_포커 스포츠 베팅_krvip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50대 의사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어제(28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던 A(58)씨가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3분 만에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고 밝혔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지난 16일 부인 B씨(53)과 다투다 몸싸움을 벌여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의 출석 요구서를 받고 이날 출석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당시 약이나 음식, 음료는 먹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숨지기 이틀 전부터 가슴 통증으로 위염약 등을 처방받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국립과학수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