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기록적 폭설 ‘최악의 귀성길’_늑대 내기_krvip

강원, 기록적 폭설 ‘최악의 귀성길’_오늘 플라멩고가 이기면_krvip

<앵커 멘트> 강원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최고 80cm가 넘는 많은 눈에 최악의 귀성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관령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문영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네요?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있는 대관령에는 쉴새없이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강원 영동지역에는 한 시간에 1에서 3cm씩 눈이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81.1센티미터를 비롯해 강릉 47, 속초 2 동해 39.2센티미터 등입니다. 이때문에 강릉과 동해, 삼척 등 강원도 11개 시군 산간과 평지에도 대설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대관령의 경우 어제 하루에만 59.3cm가 내려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열악한 도로 사정에다 귀성 차량이 서서히 몰리기 시작하면서 최악의 교통 혼잡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거의 모든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강원 영동 산간도로는 체인을 갖춘 차량만 통행 가능합니다. 따라서 설 귀성을 조기에 포기하거나,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12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최대한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내린 눈이 도로 위에 쌓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지역엔 내일까지 최고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