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이상? _베타 자동 전기 크리시우마_krvip

⊙앵커: 이상하게 추위를 많이 탄다 싶으면 혹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아닌지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추위를 잘 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천희성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늘 손발이 차가운 환자는 겨울이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고 자주 오한이 들기도 했습니다. 감기약을 먹어도 쉽게 낫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었습니다. ⊙김명희(갑상선 저하증 환자): 집에서도 식구들은 반팔을 입고 있는데 저는 추워서 스웨터를 주로 많이 입고 있는 편이고요. 또 오한이 들고 그럴 때도 감기인 줄 알았는데... ⊙기자: 목 앞부분에 나비모양으로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갑상선입니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유지 등의 신진대사와 장기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추위를 많이 탈뿐만 아니라 변비가 심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호르몬 검사를 받아 모자라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하루 한 번 알약 형태로 보충해 줘야 합니다. ⊙김난희(고대안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남용하시게 되면 골다공증이 잘 생긴다든지 아니면 빈맥이 생긴다거나 심장에 여러 가지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가 정한 대로 정해진 양을 복용하셔야만 합니다 ⊙기자: 요오드 성분이 많은 김, 미역 등의 해조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