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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파리기후 협약 탈퇴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럽국가들의 공조에 중국이 가세하는 분위기인데, 미국 내에서도 정부 결정에 반기를 들며 파리 협정을 준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유럽연합이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협정 탈퇴 선언에 대해 한목소리로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파리 협정 고수를 위한 '녹색동맹' 강화를 발표한 양측은 미국이 포기한 기후 변화에 대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장 클로드 융커(EU 집행위원장) : "미국의 불행한 결정에 대해, 중국도 유럽의 우려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후 변화와의 싸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긴급 담화를 영어로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가 어디서 살든지, 우리가 누구이든지, 우리 모두는 같은 책임을 공유합니다.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내에서도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시장, 대학과 기업을 중심으로 정부 결정과 상관없이 파리협정을 준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블룸버그(전 뉴욕시장/UN 기후변화 특사) : "세계에 알립니다. 미국은 도시와 주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을 계속 준수해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까지 "기후 변화는 사기가 아닌 실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다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했고 호주의 일부 의원들도 호주 정부에 협정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