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춘투, 도요타 천 엔 인상 _베팅사이트 세금_krvip
<앵커 멘트>
임금 인상을 위한 일본의 올해 춘투에서 주요 대기업의 임금 인상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매년 최고 이익을 내면서 관심을 모아온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노조의 기본급 천500엔 인상 요구에 천엔 인상으로 결정됐습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자동차와 전기 등 일본 대기업들이 올 춘투와 관련해 일제히 노조의 인상 요구에 대한 사측 답변을 내놨습니다.
관심을 모아온 도요타 자동차는 노조의 기본급 천500 엔 인상 요구에 대해 지난해와 같이 천엔 만 올리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지만 중장기적 국제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윱니다.
<인터뷰>오자와 (도요타 자동차 상무): "이 이상의 기본급 인상은 고정비용을 증대시켜 저가 자동차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인터뷰>츠루오카 (도요타 자동차 노조위원장): "회사측 강경 자세가 전혀 누그러지지 않아서 솔직히 매우 유감입니다."
회사측은 그러나 노조측이 과거 최고수준으로 요구한 258만 엔의 상여금은 요구액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혼다 자동차도 노조 요구액을 밑도는 기본급 900엔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전기업체는 노조 요구는 기본급 2천엔 인상이었지만 NEC와 미쓰비시전기, 샤프 등 대부분 천엔 인상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대기업 이외의 중소기업이나 비정규직의 경우 임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가 많아 일본의 소득 양극화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