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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보수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트에 집회 참석자들을 비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글을 수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버지니아 샬러츠빌 유혈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이를 규탄하는 반대집회가 보스턴 커먼공원에서 열린겁니다.

4만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었으며 반 나치와 반 파시즘을 외쳤습니다.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집회도 열렸지만, 현지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집회의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 뒤 남부연합기를 태우고 경찰차에 물리력을 가하기도 했으며 보스턴 경찰은 27명을 체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스턴 집회 후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의 많은 반 경찰 선동자로 보인다"면서 인종차별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겨냥하는 듯한 언급을 하고 경찰의 대응을 치하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에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되자 한 시간 뒤 다시 트윗을 올려 "증오와 편견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보스턴의 시위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보스턴뿐 아니라 텍사스, 댈러스와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등에서도 반 인종차별 집회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