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갈등…일부 의원 청와대 회동 거부 _베타 완전한 도구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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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시민 의원의 입각은 여당 내부에 큰 충격파을 던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인사에 집단 반발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나는가 하면 계파간,의원간 대립도 극심해 앞으로 당내 세력 재편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각 파동의 한 가운데 서있던 유시민 의원 입각에 대해 열린 우리당은 공식적으로론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대변인): "대통령이 심사숙고해 결정했고 이는 인사권이다" 그러나 허를 찔렸다,철저히 무시당했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라는 비난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초재선 의원 18명이 성명까지 내며 대통령의 인사를 비난하는 여당에선 보기드문 장면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영춘 의원: "다수의 의견을 무시해 앞으로 당.청 관계를 근본 재검토" 오늘로 예정된 청와대 만찬이 무의미하다며 안가겠다는 의원도 있습니다. 이런 기류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나타났습니다. 유 의원이 속한 개혁당파와 노대통령 직계 의원들이 입각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당내 재야파 인사들도 가세했습니다. 이처럼 당내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당 지도부도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입각에 반발하는 개별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시도 내려졌습니다. 청와대 만찬에 참석하는 지도부는 오늘 아침 별도 모임을 갖고 입장을 조율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만찬이 수습이냐 확산이냐의 기로가 될 전망이지만 이번 파동은 가깝게는 다음달 전당대회 멀리는 내년 대선 후보 경선에까지 영향을 미치리란 관측도 나옵니다. 친노와 반노의 구분이 뚜렷이 드러난데다 유의원의 입각은 노 대통령의 대선 후보 구상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