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에 5백만 원 ‘배달사고’ 소동_성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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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구의회 의원에게 가야할 선물상자가 배달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현금 5백만원이 들어 있습니다. 어찌된 건지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누군가 광주광역시 한 아파트 경비실에 맡긴 상자입니다 상자 안에는 소 사골 세트와 함께 현금 5백만 원이 담긴 봉투가 들어있습니다. 이 선물상자는 52살 이모 씨가 이 아파트에 사는 구의원 김 모 씨에게 전달을 부탁했지만 아파트 호수를 잘못 알려줘 다시 경비실에서 보관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경비원 : "그 분은 자기가 맡긴 상자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제대로 안 맞더라구요." 지난 7월부터 공공근로로 일해온 이씨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김 씨에게 연말 선물을 보내려 한 것은 맞지만, 돈 봉투는 실수로 들어갔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 모씨 : "작은 성의 표시를 했다는 건가요?" "네, 그것 밖에 없어요. 다른 건 없죠. 버스 타면서 봉투가 상자에 잘못 들어간거죠." 하지만, 경찰은 이 씨가 지난달 친분이 있던 한 공무원에게도 정규직 채용을 도와달라며 5백만 원을 전달했다 되돌려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인사청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어떤 목적으로 돈이 전달됐는지, 실제 청탁관련성은 있는지 등을 조사해야죠." 해당 의원은 이 씨 얼굴조차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