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3명 중 1명 확진…‘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_빅토리아 카니발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美, 13명 중 1명 확진…‘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_게스트하우스 펜하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3명 중 1명이 걸렸다는 건데,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봄이 되어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거란 경고 속에 바이든 정부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달 중순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자 미국 볼티모어의 식당들이 실내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손님은 정원의 25%, 식사는 한 시간 안에 마쳐야 합니다.

[셀비 스테판슨/식당 주인 : "어제, 오늘 모두 손님이 다 찼어요. 자동 컴퓨터 시스템으로 한 시간이 됐는지를 알 수 있죠."]

그동안 금지해 왔던 주에서도 속속 실내 영업 금지를 푸는 가운데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인구의 7.6%, 미국인 13명 가운데 한 명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겁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4월말까지 1억 5천만 명이 백신을 맞는다해도 사망자는 57만 명에 육박할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봄이 되어도 코로나19는 여전할 거라는 경고 속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녹아 있습니다.

[파우치/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 연구소장 :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독성, 즉 사망 등의 피해가 훨씬 크다는 걸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도 서둘러 방역 고삐 죄기에 나섰습니다.

브라질과 영국, 유럽 등 기존 입국 제한 국가에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새로 추가됩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2살 이상의 승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마스크 의무화 등의 방역 조치가 7월말까지 유지되면 실제론 수천만 명의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앞으로 몇 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손덕배/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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