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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내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업활력제고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까지 통과한 것은 여야 합의가 완벽하게 된 것이고 법안 처리를 더 늦출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다만, 형식은 직권상정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법사위까지 통과한 법안을 국회의장이 올리는 것까지 직권상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기업활력제고법은 대기업 특혜 소지를 차단할 안전장치를 충분히 만들었는데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도 정해진 기한을 지키지 못해 유권자와 출마자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어 직권상정 요건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많다면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쟁점 법안 처리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