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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중국 등과의 UN 안보리 대북 결의안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독자제재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G20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북한에 대한 구체적 제재 방안이 논의됐음을 내비쳤습니다.

정상 간의 논의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추가적 제재와 압박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초강경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세컨더리(보이콧)' 옵션도 지금 미국 측과 협의를 하고 있고, 그리고 미국 측은 어쨌든 안보리 제재든 일방 제재든 제재를 최대한…"

미국은 대북 원유공급 차단 등을 중국이 거부할 경우,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로 중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압박과 동시에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인도적 지원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녹취>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핵은 핵대로, 교류 협력은 교류 협력대로 동시적으로 병행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녹취> 서청원(자유한국당 의원) : "남북 대화 잘못하다가 앞으로 큰 재앙 온다. 그리고 (대화) 타이밍이 지금 아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다음달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남북 외교장관 회동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