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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을 만들 때 재료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양념이지만, 보관법에 대해선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죠.

그런데 여러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드는 만큼 상하기 쉽다고 하네요.

음식에 들어가 우리가 바로 먹게 되는 양념.

오늘은 올바른 양념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다양한 종류의 양념들,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대부분의 주부들은 쓰기 편하다며 손이 닿는 주방 곳곳에 양념을 보관하곤 하는데요.

<인터뷰> 최은정(겸임교수/이화여대 과학교육과) : "온도가 높고 직사광선이 비친다든지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을 하다 보면 세균 이나 곰팡이 등이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양념이 온도에 영향을 받는 지 냉장과 실온에 보관했던 들기름의 변화를 살펴봤더니, 온도에 따라 산패도가 6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이학태(소장/녹색식품안전연구원) : "실온에 놔뒀을 때는 아무래도 산패가 더 빨리 일어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식품 공정상 들기름의 산패 기준이 5.0 이하로 설정이 돼 있습니다."

올바른 양념 보관법은 뭘까요?

먼저 간장과 멸치 액젓 같은 양념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참깨와 들깨, 고춧가루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쓸만큼 덜어 냉장 보관하거나 오랫동안 보관할 땐 밀봉한 뒤 냉동보관 해야 합니다.

<인터뷰> 송기영(원장/곰팡이 연구소) : "습기가 많은 곳에 고춧가루를 보관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색깔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지게 되고 곰팡이 균사가 자라있는 것이 보입니다. 오염돼 있는 고춧가루를 먹었을 때에는 식중독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새우젓도 냉동 보관해야하는데요.

새우젓의 염분 때문에 냉동해도 얼지 않아 늘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등 기름 종류를 보관할 때엔 가능한 한 열과 빛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편이 좋습니다.

집에서 만든 진액이나 꿀은 오히려 냉장고에 넣으면 설탕 덩어리가 생기니까 서늘한 곳에서 실온 보관 하고요.

수분을 쉽게 흡수하는 소금이나 설탕은 보관통에 나무 이쑤시개를 꽂아 두거나 바닥에 키친 타월을 깐 뒤 그 위에 보관하면 됩니다.

제습제를 보관통 뚜껑에 붙이는 것도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구멍이 자주 막히는 양념 통에 쌀알 몇 개를 넣어주면 습기도 잡고 가루 뭉침도 없습니다.

무심코 넘어갔던 양념 보관, 앞으로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서 신선하고 건강하게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