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혈연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_스포츠 베팅 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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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족이 되는 조건은 뭘까요?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았지만 유대감이 누구보다 강한 가족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리 로이' 군은 열한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고교 레슬링팀에 입단하면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팀 동료가 하루도 빠짐없이 리로이를 밀어주고 업어줬기 때문입니다.

그 역시 앞을 거의 볼 수 없는 시각 장애인인데요.

서로의 눈과 다리 역할을 하면서 세상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됐죠.

둘에게는 또 한 명의 가족이 있습니다.

이들의 소식을 처음으로 세상에 전한 스포츠 뉴스 프로듀서입니다.

대학 입학 지원을 도와주고 재무를 관리해주는 등 엄마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런던 패럴림픽 유도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셋은 한 가족처럼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리 로이 (지체 장애인) : "그녀는 또 한 명의 엄마이고 우리 둘은 형제죠. 그녀가 우리 가족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들을 맺어주는 건 혈연보다 더 진한 사랑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