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정관 성매매, 은폐에만 급급 _전문 포커 속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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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 접대, 연예계의 비리만은 아닌가 봅니다. 당초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달려졌던 청와대 행정관. 알고 보니, 직무관련 업체에서 '성접대'를 받은 거였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밤, 서울의 한 모텔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객실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투숙했던 청와대 행정관 43살 김모 씨를 적발했습니다. 김 행정관이 모텔에 가기 전 유흥업소 술자리에는 다른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간부가 합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을 접대한 사람은 한 케이블 방송업체 직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8일 경찰은 김 행정관이 청와대사람인지 몰랐다며 모텔이 아닌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포 생안과장 : "다 회사원이라고 진술하니까 (행정관인지) 몰랐죠. (여종업원과) 같이 있으니까 그런 업소에 다니니까 저희가 (성매매로) 추정하는거죠." 그러나 청와대에서 김 행정관 등의 성매매를 적발 당일 알았고 즉시 감찰조사에 들어간 점 등으로 미뤄 경찰이 몰랐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경찰은 오늘까지도 행정관의 신분과 술자리에 누가 동석했는지, 술값을 누가 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생안과장 : "(알고도 보고 안 한 거냐.) 회사원이라고만 진술했다. 나는 그렇게 보고 받았다." 이 때문에 대가성 있는 성접대를 단순 성매매로 덮으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집니다. 문제가 된 업체는 바로 내일 다른 업체와의 인수 합병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