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류 전국에 만연 _엉덩이 베팅_krvip

지난해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수는 증가한데 반해 휘발유사용량은 오히려 줄어 가짜휘발유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말 휘발유 사용 자동차 등록대수는 808만4천여대로 지난 99년말의 783만7천여대에 비해 3%가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휘발유 사용량은 오히려 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차량증가 비율만큼 휘발유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가정할 때 전체 사용된 휘발유의 5% 이상이 가짜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차량증가율과 휘발유 사용감소율의 합이 11.5% 포인트로 가장 높아 전국에서 가짜 휘발유 유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짜휘발유는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 규제기준이 적용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이 정상휘발유보다 5.4% 가량 많고, 벤젠과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질도 최고 10배 가량 많이 배출돼 심각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가짜휘발유를 사용할 경우 차량 부품을 망가뜨리고 차량화재를 유발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단속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