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500살 측백나무 수술받는다…정자마당 조성_베토 카레로 어느 도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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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는 가리봉동에 있는 500살 측백나무가 썩은 가지와 뿌리를 손보는 외과적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가리봉동 측백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로, 단일 수종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된다.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구로구는 이와함께 다음 달 말까지 나무 주변에 384㎡ 규모 정자마당을 만들어 생육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나무가 자라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비 23억여 원을 받아 다세대주택 2채를 매입, 철거한다. 측백나무는 주변에 다세대 주택이 둘러싸고 있어 뿌리가 뻗어 나갈 공간이 부족했다.

이 측백나무는 그 안에 마을을 지키는 큰 뱀이 살고 있어 나무를 훼손하면 재앙이 온다는 전설이 있다. 이에 측백나무제추진위원회는 매년 가을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기원제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