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서 연쇄 폭발…배송업체 수하물서 ‘쾅’_포커 플레이어와 여성_krvip

美 텍사스서 연쇄 폭발…배송업체 수하물서 ‘쾅’_포커 여성_krvip

[앵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쇄 폭발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스틴과 인접한 샌안토니오 부근 한 배송업체에서 수하물이 터져 직원 한 명이 다쳤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오스틴 연쇄 폭발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텍사스에서 5번째 폭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오전 1시쯤, 이번에는 오스틴 인근 샌안토니오 부근의 페덱스 배송센터에서 수하물이 터져 직원 1명이 다쳤습니다.

[빌 맥매너스/샌안토니오 경찰국장 : "배송업체에서 소포가 폭발해 여직원 한 명이 넘어져 머리를 다쳤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번 사건이 최근 오스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연쇄폭발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폭발한 수하물의 배송 주소가 오스틴으로 돼 있었다고 수사 당국 관계자가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마이클 한센/셔츠시 경찰국장 :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지만, 셔츠시나 이곳 시설이 목표가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날 폭발은 수하물을 자동으로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앞서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4건의 폭발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3건은 소포 폭탄 상자를 여는 순간 터졌고, 네 번째 사건은 철삿줄을 건드리면 폭발했지만, 이번에는 열지도 않은 소포 상자가 터진 겁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범행 수법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분위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