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체감온도 ‘영하 30도’ 강추위_유물 보물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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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에도 영하 3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매서운 한파를 보이고 있습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수호 기자, 보기에도 무척 추워보이는데 날씨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밝았지만 매서운 추위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만 서 있어도 온 몸이 얼얼할 정도로 무척 추운데요. 외출하실 분들은 옷을 따뜻하게 갖춰 입으셔야 겠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지역은 지난 2001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원군이 영하 25.3도로 가장 기온이 낮고, 대관령 영하 24도 화천 영하 23.8도 춘천 영하 19.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추위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철원과 춘천 양구 등 산간지역 7개 마을에서는 수도관이 얼어붙어 소방당국이 이틀째 긴급 식수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심지 골목길과 언덕길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하면서 낙상사고가 잇따르는 등 차량과 보행자들의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각 시군별로 10여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습니다. 도로당국은 천 8백여 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오늘 새벽까지 사흘째, 철야 작업을 벌이며, 눈 치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