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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라다크 지역을 두고 '국경 분쟁'을 벌이는 인도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PTI 등 인도 언론은 오늘(11일) 전인도무역협회(CAIT)가 중국 제품 보이콧 캠페인 '인도 상품-우리의 자존심'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회는 캠페인에서 중국 수입품 중 인도산으로 대체 가능한 제품 3천개를 제시했습니다. "2021년까지 중국산 수입 규모를 130억달러가량 줄이는 게 목표"라는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인도는 중국과 교역에서 2019년 기준 연간 568달러 규모의 무역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일반 시민에 연예인과 정치인까지 가세해 온라인에 '중국산 제품을 사지 말자'는 글과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력 언론사인 인디아TV는 용을 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끼리와 사자를 동원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수모를 당하는 풍자 애니메이션을 내보냈습니다.

최근 스마트 기기의 중국산 앱만 골라 삭제하는 '리무브 차이나 앱스'(remove china apps)라는 앱까지 개발돼 500만 회 넘게 다운로드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도 내 반중 감정 정서는 지난달 초 분쟁지 라다크 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난투극을 벌이며 충돌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