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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등은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은 정보 관련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추락한 우크라이나국제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가 이란의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 SA-15 두 발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분석가들은 이란의 관련 레이다 신호 자료 등을 토대로 하루 동안 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도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원인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우발적 피격'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란의 단거리 요격 미사일 발사가 위성에 감지됐고 미국 정보기관들은 이란의 이동형 SA-15 미사일이 여객기를 격추한 것을 확인해주는 이란의 교신도 포착했다는 미 당국자들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맞힌 것으로 파악된 SA-15 미사일은 저고도나 중고도에서 항공기나 유도 무기를 요격하는 용도로 개발된 미사일로 사거리는 25㎞이며 최고 만m 상공에 있는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

이란군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 후 미국이 재보복으로 공항을 노릴 것에 대비해 이 미사일을 공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추정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여객기 격추가 고의가 아니라 사고에 따른 것이라는 게 미 당국의 판단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객기 추락은 비극적인 일이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으며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63명의 자국민이 사망한 캐나다도 추락 원인을 미사일에 의한 격추라고 밝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수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캐나다 자체 정보당국과 동맹국들로부터 다수의 정보를 확보했다"면서 "이들 증거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의는 아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FP통신은 "이란이 실수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을 수 있다는 게 캐나다 정보당국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방대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여객기 격추설이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반박하면서, 조사에 당사국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미사일 격추 보도들은 이란을 겨냥한 심리전"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추락 사고로 자국민이 희생된 나라들이 사고 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 조사 동참을 요청했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파견할 대표자를 지정해 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보잉사도 사고 항공기 제조사 자격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다고 압바스 무사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캐나다 수송안전위원회 역시 이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조사 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