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공보건시스템 붕괴 위기_폭탄 베팅 게임_krvip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그리스에서 공공 보건 시스템이 붕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는 그리스 공공보건 분야의 지출이 2009년 이후 25% 이상 급감했다며 병원에선 진통제와 의료기기가 부족해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국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6년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예산 삭감 등으로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보험 미적용자는 2008년 50만 명에서 현재 250만 명으로 5배 늘었습니다. 여기에 의사와 보건의료 종사자들도 6개월간 초과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면서 종사자들이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리스가 만기일인 다음 달 5일까지 국제통화기금에 갚아야 할 부재상환 자금이 없다고 나서면서 채무불이행이 임박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