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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회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사이의 환담 내용은 다루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를 보면 외무성은 아베 총리와 중국, 인도 등 7개국 정상과의 회담 내용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홈페이지는 이와 함께 아베 총리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예방을 받은 사실까지도 소개했지만, 문 대통령과 환담을 했다는 내용은 일절 다루지 않았습니다.
마이니치는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 1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눈 것을 '회담'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환담을 사진과 함께 발표한 청와대와의 온도 차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 보도관은 어제 "아세안 관련 회의 전에 대기실에서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해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앉아서 대화했다"며 "정식적인 회담은 없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